[마르지않는곳간] 사랑가득 영양반찬으로 사랑을 나누어요
▪ 글을 모릅니다. 그리고 가족의 행방도 모릅니다.
차가운 냉골바닥 방안에서 TV를 보는 일이 전부인 김〇〇 할아버지는 글을 모르십니다. 글을 몰라 오는 불편함에 도와줄 사람이 이제는 아무도 없습니다. 딸과 함께 사위집에서 같이 살던 할아버지는 사위가 회사일로 중국으로 가게 되면서 딸과 손녀들도 뒤따라 중국으로 간 뒤 집안에 혼자 남겨졌습니다. 잠시만 있다가 온다던 딸은 연락처 하나 남겨둔 채 한국을 떠났고,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글을 몰라 딸과 사위를 찾을 방법을 없어 딸이 남긴 연락처 적힌 종이 한 장만 들고는 조그만 방 안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를 몇 달째입니다.
▪ 까맣고 짠 간장, 할아버지 밥상의 유일한 반찬!
사위와 딸, 손녀들이 떠나고 연락이 두절이 된 채, 할아버지는 추운겨울을 혼자 보내고 있습니다. 오순도순 모여앉아 밥을 먹던 옛날 기억이 생각나는 것이 두렵고 건강상태도 좋지 못해 간신히 밥만 해서 간장을 반찬으로 허기를 달래지만 이마저도 거르는 일이 많습니다. 할아버지가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전기밥솥에 밥을 얹혀놓는 것이 전부! 밥과 간장만으로도 밥 먹는 것마저도 힘들어 끼니를 거르는 일이 많고 그럴 때마다 저혈당 상태에 놓이는 할아버지는 늘 위험천만한 상황입니다. 밥상의 유일한 반찬인 간장으로 끼니를 때우시는 할아버지에게 당장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스스로는 만들 수 없는 반찬을 제공해서 한 끼라도 영양가득한 밥상으로 식사를 하여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아닐까요?
▪ 후원자님들의 콩으로 영양가득 담긴 사랑을 전해요
챙겨줄 사람 없이 간장으로 근근이 끼니를 때우는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김〇〇 할아버지처럼 반찬 하나 없어 끼니를 거르는 독거노인, 혼자서는 식사해결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 편모가정 등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을 위해서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은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이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한 끼의 식사도 따뜻하고 맛있는 반찬으로 끼니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밑반찬서비스제공(결식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소외계층에게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의 결실인 콩이 쌓이고 쌓일 때에 신선하고 맛좋은 영양가득 담긴 반찬으로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 365일 풍족한 곳간을 부탁해!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은 2015년을 시작으로 결식지원 사업의 일환인 ‘마르지 않는 곳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많은 후원자님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으로 소외계층들을 위한 반찬과 쌀 등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아직까지 사각지대에 놓여 끼니 해결이 어려운 더 많은 소외계층을 위해서 밑반찬서비스를 제공하여 365일 풍족한 곳간이 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후원자님들의 콩이 모여 소외계층을 위한 맛좋은 신선한 반찬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