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떡 나눔] 설날에는 함께 나누자고 전해라~
▪ 어려운 형편에 아픈 아들과 단둘이 보내는 쓸쓸한 설날
금사월 할머니(가명)는 집에 있는 날보다 밖에 있는 날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폐지와 빈병을 주우러 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찍이 남편과 사별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과 함께 살고 있지만 아들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을 하지 못한다며 집에만 있습니다. 집에만 있는 아들이 보기 싫어서 빈병을 더 주우러 다니시는 할머니에게 다가오는 설날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할머니가 가진 것이라고는 집에 모아둔 빈병과 폐지뿐.. 한끼 먹을 쌀을 구할 돈도 부족하기에 아들과 단둘이 보내는 금사월 할머니의 설날은 더욱 쓸쓸하기만 합니다.
▪ 설날에는 TV보며 라면 먹는 것이라 말하는 태양이
태양이(가명)네는 동네에서도 9남매집이라고 하면 다 알정도로 식구가 아주 많습니다. 9남매중 일곱 번째인 태양이는 보통의 아이들과 다른 설날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님은 건강이 좋지 않아 병상에 누워계시고 어머님은 고된 삶이 힘겨운지 남매들을 버려두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그나마 태양이를 돌봐주는 큰 누나들도 일을 하러 나가면 집에 남아 있는 것은 태양이와 어린 동생들뿐입니다. 아직까지 돌봄이 필요한 태양이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늘 집안에 혼자 남겨집니다. 이런 태양이에게 설날에 무엇을 하냐고 물으면 집에서 혼자 라면 끓여먹고 텔레비전을 본다고 말합니다.
▪ 설날에는 함께 나누자고 전해라~!
설날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을 찾아 뵙고 인사드리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덕담을 듣고 세배를 드리고 새뱃돈을 받을 수 있는 즐거운 기대를 하게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소외계층들에게 설날은 설날임에도 불구하고 떡국 한 그릇 먹지 못하고 설날을 보냅니다.이렇게 쓸쓸하고 외로운 명절을 보내는 소외계층들을 위해서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은 다가오는 설날에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끓여줄 수는 없지만 떡국떡과 설날 선물을 제공하여 함께 나누며 화기애애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 외로움이 즐거움으로, 힘겨움이 풍성함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은 명절의 의미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떡국떡과 함께 별도의 선물상자를 제작하여 지역 내 외롭고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이 담긴 선물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더 이상의 외롭고 배고픈 명절은 그만! 2016년 새해에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하는 모든 일들과 소원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희망과 사랑을 담은 떡국떡과 선물상자 전달을 통해서 소외계층의 설날이 외로움이 즐거움으로, 힘겨움이 풍성함이 될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 참여해보시면 어떨까요.
